지난 7월 출범한 대구시의회가 개원한 지 100일(7일)을 맞는 가운데 전경원(수성구 제3선거구)·김지만(북구 제2선거구) 두 시의원이 맹활약중이다. 김 시의원은 시의원 중 최연소이고,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율방범연합회 지원 조례안 등 활발한 활동
김 시의원은 41세로 현재 시의원 중 가장 젊다. 그는 '대구시 자율방범연합회 지원 조례안' 등 2건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시의원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중간고리 역할을 맡겠다"면서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갖고 젊은 세대의 아픔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통 외국 학생은 5~8년 걸리는 박사 학위를 3년 만에 받았다. 한국인 중 정규 코스로 3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후 김 시의원은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경일대 특임교수와 수성대 외래교수로 근무하면서 젊은이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면서 대구가 너무 낙후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김 시의원은 "북구는 물론, 대구 전체를 말로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살게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고 젊으니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했다.
◆청렴으로 보답
"무엇보다 시의원은 청렴해야 합니다. 청렴을 금과옥조처럼 여기겠습니다."
전 시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중 최다득표율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전 시의원은 수성구 3선거구에서 56.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다득표율로 당선돼 지역민들의 각별한 지지를 얻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 시의원의 지역구인 수성구 제3선거구는 과거 시의원이 잇따라 비리로 구속되면서 두 번 연속 보궐선거를 치른 곳이다.
이를 의식하듯 전 시의원은 청렴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의원으로서 청렴성을 가져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바른 정치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40대인 그는 최근 40대 시의원과 모임을 만들었다. 그는 "지방자치법 등을 연구하면서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지를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전 시의원의 정치 신조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 구석구석을 챙기겠다. 업무를 파악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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