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초등학교에 생존수영 교육시간을 편성하도록 권고했지만, 공공 수영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공공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6천40곳 중 수영장을 가진 학교는 76개교인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국에 공공 수영장은 379곳에 불과하며 이 중 절반 가까운 46%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대구에는 공공 수영장이 15곳, 경북에는 21곳에 불과했다.
정부는 생존 수영을 현재 초등학교 3∼5학년에서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대상자는 2017년년 기준 81만 명에서 계속 늘어난다.
그러나 수영장 등 시설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문체부는 공공체육시설 확충 시 생존수영 지원을 위해 학교내(초·중·고) 수영장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 지어진 수영장은 5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학교가 수영장 섭외와 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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