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존수영 확대, 수영장 시설은 '허우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공공 수영장 수도권에만 46%…대구 15곳, 경북 21곳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초등학교에 생존수영 교육시간을 편성하도록 권고했지만, 공공 수영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경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공공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6천40곳 중 수영장을 가진 학교는 76개교인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국에 공공 수영장은 379곳에 불과하며 이 중 절반 가까운 46%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대구에는 공공 수영장이 15곳, 경북에는 21곳에 불과했다.

정부는 생존 수영을 현재 초등학교 3∼5학년에서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대상자는 2017년년 기준 81만 명에서 계속 늘어난다.

그러나 수영장 등 시설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문체부는 공공체육시설 확충 시 생존수영 지원을 위해 학교내(초·중·고) 수영장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 지어진 수영장은 5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학교가 수영장 섭외와 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