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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경덕왕 고승 충담스님 기리는 충담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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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기파랑가 지은 최초의 다인

신라 경덕왕 때 고승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가 13일 첨성대 광장에서 열렸다.
신라 경덕왕 때 고승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가 13일 첨성대 광장에서 열렸다.

신라 경덕왕 때 고승으로 향가 '안민가'와 '찬기파랑가'를 지은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가 13일 첨성대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충담스님은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다인(茶人)으로 추앙받는 분이다.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린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는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국악실내악단, 가람예술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려원다례원의 육법공양과 영지사 성천스님의 종사영반, 불국사 현학스님의 추모사에 이은 헌다, 헌악, 헌화, 오성헌공다례 시연 순으로 추모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1회 충담상에는 예다원 장미옥 고문과 원정차문화원 최명순 이사장이 선정됐다.

충담스님은 다인으로만이 아니라 가인(歌人)으로도 유명하다. 경덕왕이 스님에게 차를 얻어 마신 뒤 '백성을 다스려 편안히 할 노래'를 지어달라고 하자, 스님은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노래' 안민가를 지어 올렸다. 백성을 권위로서 다스릴 것이 아니라 덕으로 다스려야 함을 강조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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