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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구미-울산 단체장, 총리 요청으로 '취수원 회동'... 중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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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청으로 대구취수원 이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구·경북·구미·울산 등 관련 4개 단체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회동, 취수원 이전의 단초를 마련해나갈수 있을 지 주목된다.

18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요청으로 서울 총리공관에서 점심 회동을 했다.

이 총리가 취임하면서 취수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취수원 이전 및 무방류 시스템 구축에 합의함에 따라 이 총리가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시간 가량 이어진 회동의 주제는 낙동강 전체 수계 통합관리와 대구경북 맑은 물 공급계획에 맞춰졌으며, 대구취수원의 구미산단 상류이전도 대화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우선 책임을 질 수 있는 총리·시장·지사가 다 함께 모여 취수원 문제의 해결방안을 처음으로 논의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임에서 결론은 나지 않았다. 그러나 4명의 단체장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화 및 협의의 장을 이어나가자고 약속했다"며 "이 총리도 대구취수원 문제를 원만하게 풀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취수원 이전에 대해 자주 대화 테이블을 갖고 설득과 협조를 병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전체 낙동강 수질을 개선은 정부가 할 일이다. 정부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총리의 요청으로 회동에 참석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비공개를 원칙으로 회동이 이뤄진 만큼 4명의 단체장들이 나눈 대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 및 낙동강 수계 상류 안동`영천`임하댐 물을 가져와 울산의 식수로 사용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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