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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그 가는 최강희 감독 "전북은 나를 있게 해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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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우승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현대 제공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우승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현대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전북 현대 최강희(59) 감독이 결국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전북 구단은 22일 최강희 감독이 전북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은 14년간 잡았던 전북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톈진의 제의를 수락했다"라며 "계약 기간(2020년까지)이 남아 있지만, 구단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최강희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전북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서포터즈,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몸은 떠나도 전북을 응원하고 함께했던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2005년 7월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K리그 6회,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2회, 대한축구협회(FA)컵 1회 등 총 9차례 우승을 이끌며 전북을 명문구단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공격 축구 철학을 앞세워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스플릿 라운드 전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잔여 경기를 모두 지휘하고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 구단의 발표에 앞서 중국 시나닷컴은 최 감독의 톈진행을 전하며 "톈진은 최강희 감독을 돕는 코치진도 영입한다"라며 "계약 기간은 3년, 연봉 총액은 최 감독을 포함한 전체 코치진에 250억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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