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TK발전특위) 조직 인선을 끝냈다.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TK발전특위 설치를 의결한 지 9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지난 2017년~2018년 상반기까지 현역 의원 중심으로 활동했던 TK(대구경북)특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설치된 대구경북발전특위는 도당과 지역위원장, 현역의원이 협력하고 지역 전문가가 지원하는 구조로 구성돼 지역 민생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기존 TK특위가 현역 국회의원 중심이었다면, TK발전특위는 지역위원장과 외부 전문가가 가세해 민생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는 TK발전특위 위원을 소속 국회의원 20명과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 2명, 지역위원장 8명 등 3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의성 출신 김현권 의원(비례)이 맡는다. 특위 간사는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최고위원회에서는 박광온 의원이 특위를 담당하고, 설훈 의원도 최고위원으로서 특위에 참가한다.
서영교, 권칠승, 이재정, 이철희, 홍의락 등 기존 TK특위 소속 현역 의원도 TK발전특위에서도 그대로 위원으로 활동한다. 원외 지역위원장 중에서는 이상식(대구 수성을), 오중기(포항 북), 이삼걸(안동) 등 8명이 새롭게 특위 위원이 됐다.
또한 전문가 9명으로 꾸려진 자문위원회도 설치한다. 박병춘 계명대 경영공학과 교수, 엄창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황종규 국가균형발전위 전문위원 등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김현권 위원장은 "11월 국회 예산심사부터 TK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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