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인근 철로에서 SRT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나 뒤따르던 열차가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 4분쯤 동대구역 인근 경부고속선 한 철교에서 수서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SRT 329호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열차들이 1시간 20분 가량 줄줄이 지연됐다.
사고 열차는 2시 48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뒤따르던 SRT 331호 열차가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움직였고, 예정보다 1시간 20여분 늦은 오후 3시 30분쯤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열차에 탄 300여명의 승객은 뒤따르던 다른 열차 2대에 나눠탄 뒤 부산으로 출발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가 열차 아래에 있는 엔진 장치인 모터 블럭이 고장나면서 열차에 공급되는 전원이 차단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긴 뒤 정밀 진단을 벌여 원인을 밝혀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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