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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 중단사고 원인, 외부 전문가 조사로 명확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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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플레이트 훼손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 수립할 계획

지난달 2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선로 고장으로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승객을 역에 하차시킨 뒤 이동 중이던 전동차가 팔달교 위에 멈춰서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t.co.kr
지난달 2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선로 고장으로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승객을 역에 하차시킨 뒤 이동 중이던 전동차가 팔달교 위에 멈춰서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t.co.kr

지난달 2일 발생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열차 운행 중단 사고(본지 10월 3일 자 1, 5면 등 보도)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외부전문가 조사가 시작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당시 사고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대책을 수립하고자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이하 안전위)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애초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선로 궤도빔 연결장치인 핑거플레이트의 훼손을 지목했다. 선로 궤도빔은 기온에 따라 수축·팽창하는데, 핑거플레이트는 이것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장기간 강한 강바람을 맞아 피로하중이 누적된 팔달철교 핑거플레이트가 사고 당일 강풍에 떨어지면서 전기설비를 지탱하는 절연체를 부쉈고, 그로 인해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일 대구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되거나 돌풍이 불지도 않아 원인과 대책에 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시민단체와 학계, 시공사, 감리, 제작사, 용접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안전위를 구성해 사고를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최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으로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이들은 전문분야별 국내외 사례를 수집해 분석하는 한편, 콘크리트 강도시험이나 부품 고정용 볼트의 굽힘시험 등을 거쳐 다음 달까지 사고원인과 보강방안 등 결론을 내놓을 계획이다. 2차 회의는 오는 6일 열린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도시철도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항구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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