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성황리에 막내려

국내 최대 규모 미래자동차박람회인
국내 최대 규모 미래자동차박람회인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8)'가 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 내빈들이 테슬라 전기차 모델엑스(MODEL X)를 관람하고 있다. 모델엑스는 주행가능 거리 474km에 제로백은 4.7초, 가격은 1억3490만원(보조금 미포함)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2개국 248개 업체가 참가해 50여대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을 선보인다. 박람회는 4일까지 열린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11월 1일부터 4일까지 6만5천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층 확대된 전시규모와 전문적인 포럼 프로그램으로 기업인과 전문가를 모두 만족시켰으며, 다양한 부대 체험행사가 함께 이루어지면서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닛산의 신형 2세대 리프, 테슬라의 모델엑스 등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의 신차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수소차 넥쏘의 시승행사를 진행한 현대자동차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미래자동차 관련 기술과 산업 트렌드 등에 대한 학습 열기도 대단했다. 기조강연과 함께 총 83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 포럼장은 기업인·전문가·학생 등 570여명이 참가했다.

수출 상담 성과도 좋았다. 5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279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 1천706만불, 계약예상액 600만불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구시가 특별기획한 스타트업 전시관에 참가한 오토인은 인도의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또 다른 인도 기업과는 현장에서 2천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50만불 상당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오토인은 대구 엑스코에 입주해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중소자동차부품제조업체를 위한 글로벌 B2B 마켓플레이스인 eAUTOIN.com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시도 전시장 내에서 완성차 생산업체 뿐 아니라 충전기 등 관련 기업의 유치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 수집과 기업과의 개별 면담을 활발히 진행했으며,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직접 주요기업과 면담을 이어가며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또 중국 창춘시 장 리 자동차기획발전처장과 자동차분야 협력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는 성과도 일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작년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전시장 구성으로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대표적인 미래자동차 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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