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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산림공무원들 2개월 추적 끝에 송이 절도범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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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청 산림직 공무원들이 영양지역에서 발생한 송이절도범 검거를 위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차량 추적과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절도범을 검거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청 산림직 공무원들이 영양지역에서 발생한 송이절도범 검거를 위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차량 추적과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절도범을 검거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 산림직 공무원 중심으로 구성된 '송이버섯 절도범 검거 전담반'이 2개월 간의 추적 끝에 송이 절도범을 붙잡았다. 행정기관 특별사법경찰의 절도범 검거는 보기 드문 사례여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영양지역에서는 지난 9월부터 송이버섯 절도범이 기승을 부렸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밤시간을 이용해 은밀히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영양군에 신고된 송이버섯 절도사건 건수만 해도 수비면 2건, 석보면 3건, 청기면 1건 등 6건, 파악된 피해 금액도 수천여만에 달했다.

이에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임산물 불법채취 근절과 지역 송이버섯 채취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전담반(반장 김영묵 산림과장)을 꾸려 절도범 검거에 직접 나섰다.

영양군은 현수막 등 홍보물을 제작·설치하고 우리소식지 게재, 마을방송 등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송이버섯 절도사건은 좀처럼 숙지지 않았다.

이에 전담반은 깊은 산속 피해 송이밭을 찾아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를 일일이 분석하며 용의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또 피해 지역 주변 마을과 인근 청송, 영덕군까지 탐문수사를 벌였고, 차량 족적조사, 차량 종류 분석 등 과학적 수사기법까지 총동원해 용의자를 압축했다. 결국 경찰의 협조를 받아 운전면허증 사진 대조 작업 등을 통해 수사 2개월여 만에 송이버섯 절취범 4명을 붙잡았고,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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