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3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골안길 산책로 400m 지점에서 A(80)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등산복 차림으로 산책로 인근 바위 뒷편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3일 A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주변을 탐문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에게 타살 흔적이 없고, 곁에 뚜껑이 열린 독극물이 있던 점 등에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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