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역점 추진하는 6개 대규모 투자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500억 이상 사업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마지막 제도적 절차... 대구시 실시설계 및 착공 등 사업 추진 탄력...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6개 대규모 투자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상화로 입체화 사업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등이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은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하고, 이를 통과하면 제도적 절차가 마무리돼 실시설계 및 착공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재원확보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실시 및 기본설계 등 후속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안심역과 경산 하양역을 잇는 연장 8.89㎞,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시는 이달 중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의뢰한다. 지난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달서구 도원동과 유천동의 3.9㎞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정비해 인근 교통체증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은 수성알파시티에 지역거점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대구에 적합한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교통, 안전분야)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사업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부족한 주거공간을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옛 중구 보건소 임시청사 부지에 대학생 1천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15층 규모의 기숙사를 짓는 것이다. 대구시가 부지 3천917㎡를 제공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건축비를 부담한다. 내년 하반기 건축설계를 마무리하는대로 착공해 2021년 하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해 대구시는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2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옛 서대구 복합화물역 부지에 3층 규모의 선상 역사로 건립되며, 완공되면 서구·달서구·달성군 주민의 고속철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심사 통과한 6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대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추후 국비확보와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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