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한국 증시가 16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 여파가 우려된 바이오'제약 종목도 대체로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으로 장을 마감하며, 2,090선에 안착했다. 지수는 9.88포인트(0.47%) 오른 2,097.94로 출발한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장중 한때 2,103.11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과 1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1.29%) 오른 690.1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4%) 오른 685.05로 개장한 뒤 상승해 6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중국이 미국에 무역협상 관련 양보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 무역갈등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이 반등하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바이오'제약 종목이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2.52% 오른 22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셀트리온제약(22.05%) 등도 함께 올랐다.
또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에 포진한 신라젠(0.99%), 바이로메드(1.76%), 메디톡스(0.07%), 코오롱티슈진(4.74%)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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