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대구아트스퀘어 성황리 폐막

세계적 거장 대형 작품, 3만5,000여 관람객 관심 모아

2018 대구아트페어 전시 전경.

4일간 미술품 42억원 팔려

공간별 독립·자율성 줘 품격 높여

청년미술프로젝트 '신선한 충격'

대구 최대 규모 미술장터이자 청년 작가들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실험 무대인 '2018 대구아트스퀘어'가 관람객 3만5천여 명이 찾고 미술품 판매 실적 42억원을 올리며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아트스퀘어는 7개국 111개 화랑과 6개국 24명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5천여 점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아트스퀘어는 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의 공간을 별도 구분,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미술시장에 소개하는 취지는 살리면서도 각 공간에 독립성과 자율성을 줘 전체적인 전시 품격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8 아트페어'는 전시장 면적이 대폭 넓어져 지난해보다 10개의 화랑이 더 참여했고 전시 가벽도 키아프와 동일한 3m60㎝로 상향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대형 작품들을 전시해 미술 애호가와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박현기 특별전은 관람객들에게 대구 미술의 예술적 자부심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하루 3번의 도슨트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었다.

이뿐 아니라 지역 출신 김결수 작가가 기획자로 나서 미장센을 주제로 6개국 청년작가들이 참여한 청년미술프로젝트는 다양한 공간 배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아트스퀘어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시장으로, 청년작가들의 디딤돌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술 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관심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