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움직임에 힘입어 급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07포인트(1.67%) 오른 2,131.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0월 22일(2,161.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30.92포인트(1.47%) 오른 2,127.7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258억원과 1천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천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는 삼성전자(3.35%), SK하이닉스(1.29%), 셀트리온(0.42%), LG화학(5.64%), 현대차(1.49%), POSCO(4.85%), 삼성물산(2.93%) 등 대부분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25%), 종이·목재(3.54%), 화학(3.32%), 전기·전자(3.12%) 등이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0포인트(1.97%)가 오른 709.4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0월 23일(719.00) 이후 최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과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추가 관세 부과를 멈추고 3개월간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영향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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