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시민이 알기 쉬운 회계결산 보고서로 행안부 '우수 자치단체' 선정

그림·그래프 활용한 쉬운 보고서 만든 공로 인정, '제1회 지자체 회계대상' 장려상 겹경사까지

대구시가 시민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든 회계 결산보고서를 제작해 행정안전부 공모전에서 5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2017년 회계연도 결산을 마치고서 시민 이해를 돕고자 '시민이 알기 쉬운 결산 요약보고서'를 작성, 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보고서는 기존 결산서의 복잡한 구성과 체계를 버리고 그림, 그래프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중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어려운 회계용어도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했다.

이 같은 보고서를 만든 것은 대구시 살림살이 규모와 재정운영 성과를 시민에게 알려 더 많은 시민이 시 재정운영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해당 보고서를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시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 공모'에 제출해 5개 우수 광역자치단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다른 4곳에는 인천, 대전, 경기, 충남이 선정됐다.

아울러 대구시는 '제1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회계대상은 결산서의 품질과 공공부문 회계 투명성을 높인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은 제주, 우수상은 경기, 장려상은 강원·충남·전북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행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열악한 재정환경에서도 시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공로를 두 차례 연속으로 인정받아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알기 쉽게 회계운용 결과를 공개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런 대구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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