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목욕탕 자물쇠 열쇠를 바꿔치기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2)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4시 수성구 만촌동 목욕탕에서 80만원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9월 25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구미 등지의 목욕탕 24곳을 돌며 1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목욕을 끝낸 남성들이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동안 순간적으로 자물쇠 열쇠를 바꿔치기해 사물함에서 지갑만 꺼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성구에 있는 목욕탕 4~5곳에서 동시에 범행이 발생하자 경찰은 전체 목욕탕 CCTV를 분석해 범행이 발생한 목욕탕을 모두 드나든 A씨를 발견하고 잠복 수사 끝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 기록이 전혀 없는 초범이어서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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