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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0% "섬에 살고 싶다…섬 하면 제주도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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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발전연구회 대국민 여론조사 "섬 인식 다변화 시급"

국민 10명 중 3명 이상(33.3%)은 섬 또는 섬 주변 도시에 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45.1%)와 남성(39.2%)의 거주 의향이 높았다.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서 종합 발전 대책을 연구하는 국회 도서발전연구회(공동대표 이군현·박지원)는 최근 대국민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국민은 '섬 하면 떠오르는 섬'으로 제주도(59.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독도(9.9%), 강화도(7.2%), 울릉도(5.1%), 진도(4.1%) 순이다.

'섬 또는 섬 주변 여행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6%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은 53.4%에 달했다.

섬 주변 여행 경험은 여성(42.9%)보다 남성(50.2%), 30대(53.2%), 40대(50.2%)가 높았다.

호남에 거주하는 응답자들의 섬 경험(65.2%)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섬을 다녀온 시기로는 6개월 이내(25.8%)가 가장 많았고 3개월 이내(23.6%), 1개월(22.0%) 이내, 1년 이내(17.5%), 1년 이상(11.1%) 순이다.

가 본 적 있는 섬으로는 제주도(41.1%)를 압도적으로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경상도(20.1%), 전라도(15.4%), 경기도(14.3%), 강원도(5.5%), 충청도(3.7%) 지역 섬으로 답했다.

섬 여행의 장점에 대해서는 자연경관(66.6%)이라는 답이 많았고 풍부한 먹거리(19.3%), 수상 레저 활동(5.4%) 순이다.

'내일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해외여행(43.8%)을 제외하면 국내 섬 여행(31.6%)이 국내 산행(7.8%) 및 국내외 섬과 산을 제외한 여행(11.2%)보다 많았다.

섬 여행 지역으로는 남해안(44.1%)으로 가겠다는 응답자가 동해안(21.8%), 해외 섬(19%), 서해안(15.1%)보다 압도적이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대표 발의해 국회를 통과한 도서개발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으로 내년 8월 8일이 제1회 섬의 날로 제정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들어 본 것 같다'는 응답이 8.5%에 그쳤다.

'처음 들었다'는 대답(91.5%)은 대다수를 차지해 섬의 날에 대한 정부 및 지방정부의 홍보 노력이 절실함을 보여 줬다.

국회 도서발전연구회 공동대표 박지원 의원은 12일 "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섬 발전 대책 및 섬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 도서발전연구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도서발전연구회는 내년 8월 8일을 국가지정 제1회 섬의 날로 제정하는 데 앞장섰고, 내년 섬의 날 관련 예산도 당초 정부 안보다 4억원이 증액된 7억원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서발전연구회의 의뢰로 한국여론연구소(대표 이은영)가 8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95.0%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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