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서장 김상진) 119구급대 박재우(39·왼쪽에서 두번째) 소방장이 최근 대전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제2회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 소방장은 지난 4월 "삶이 힘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한 3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신고자의 심리를 파악해 안정시킨 뒤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심리상담을 유도하는 등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우수한 업무성과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구시장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소방장은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고,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소중한 생명을 구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전국의 현직 소방공무원 10명을 선발해 매년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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