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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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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본회의에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정 예정

경북도의회 심볼마크.
경북도의회 심볼마크.

대구시의회에 이어 경상북도의회에도 교섭단체가 구성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의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근거가 될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도의회 내의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 민생 밀착형 의정 활동이 기대된다.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전망이다.

상임위 통과 조례안에 따르면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 교섭단체는 의회운영 방향과 정당 정책을 추진하고, 교섭단체 상호 간 사전 협의·조정과 교류·협력의 기능을 한다.

상임위원은 교섭단체 소속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요청, 의장이 추천하며 본회의 의결로 선임한다. 교섭단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의정운영공통경비의 범위에서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직원도 둘 수 있다.

경북도의회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 일색으로 구성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9명이 무더기로 당선되면서 일당 체제에 균열이 갔다. 이 때문에 원구성 이후 교섭단체 구성 시점에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 근거 조례안을 만드는 데 오랜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교섭단체 조례안에 소속의원 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당 측은 쉽게 수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양측은 우선 교섭단체 조례안을 만들고, 앞으로 상임위원장 배분 등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도의원은 "앞으로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과 '경상북도의회 위원회 조례' 등을 개정해 도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 시 다선 도의원과 다수당에 유리한 현재의 선출 방식(교황식 선출 방식)에서 벗어나 입후보, 정견발표 등 절차를 거쳐 투표·선임하는 안을 놓고 한국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도기욱 도의원은 "민주당 요구의 명분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여러 도의원과 의견을 모아 개선 방향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교섭단체 운영 경비의 규모, 직원 수 등 앞으로 실무적으로 할 일이 많다. 교섭단체 구성이 더 나은 의정활동의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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