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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가짜뉴스 대응 팟캐스트 시작…"정계 복귀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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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회원들에 대통령기념관·시민센터 건립계획 공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1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방명록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1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방명록에 '그리운 대통령님, 대통령님 멈춰 서신 그곳에서 저희가 함께 국민의 마음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고자 팟캐스트 방송을 개시한다.

22일 유 이사장은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회원들과 만나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직접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우리가 성명을 낸다고 해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아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팟캐스트에서)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진 국가 정책이나 이슈도 다룰 것"이라며 "반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어 일주일에 한 번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유 이사장은 이를 정계 복귀의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팟캐스트를 한다고 하면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아서 밑자락 깐 다음 몸풀기한다'고 보도가 나올 것 같다"며 "그래서 제가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가만히 있는 저를 자꾸 괴롭힌다. 저를 넣고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한다"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서 '여론 조사할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언론사에) 보내달라'고 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와 일자리"라며 "(경제난은) 미국도, 유럽도 마찬가지다. 우리만 못하고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고 전제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회원들에게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대통령기념관과 서울 원서동의 노무현시민센터를 조만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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