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김천시가 정부의 지역혁신거점으로 선정돼 신경주·김천(구미) 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시와 구미시, 경산시는 신전략산업거점에, 안동시와 칠곡군은 문화관광거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경북도의 향후 10년간(2019~2028년) 개발사업이 포함된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선정되면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각종 재정 지원과 인허가 간소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계획에 따라 경북도는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지역 육성'을 목표로 기존 11개, 신규 16개 등 모두 27개 사업에 국비 4천52억원 등 총 1조7천3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주시와 김천시를 대상으로 신경주·김천(구미) 역세권에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복합 기능을 가진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지역으로 육성한다.
포항시와 경산시, 구미시 등은 신전략산업거점으로 조성해 기존의 산업시설을 고도화하는 등 산업 재편을 추진한다. 포항 환동해 해양자원 산업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사업, 경산 4차산업혁명 연구집적단지 조성사업, 구미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신규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문화관광거점으로 포함된 안동시와 칠곡군에서는 각각 안동역사부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자고산 호국문화체험 테마단지 조성사업 등 사업이 선정돼 지역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 기존에 추진 중이던 성주군과 고령군 사업도 이번 개발 계획에 포함돼 사업이 완료되면 가야문화권인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관광 루트가 열리고, 가야산성 등 문화 유적지가 정비·복원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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