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컬러풀대구'가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컬러풀대구는 3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6대23으로 이겼다.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1대26으로 제압했던 컬러풀대구는 이로써 시즌 3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연패에 빠지면서 2승 3패가 됐다.
컬러풀대구는 공수에서 한 수 위 전력을 보여주면서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시작과 동시에 내리 3골을 성공시켜 3대0으로 달아났다. 6대5로 쫓긴 상황에선 골키퍼 박소리의 연속 선방까지 나오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다. '에이스' 정유라의 득점으로 8대5를 만든 컬러풀대구는 김혜원, 김아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을 12대7로 끝냈다.
후반 들어 컬러풀대구는 거친 파울로 선수들이 잇따라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대구는 2분간 퇴장을 조하랑이 2차례, 정유라·원미나가 1차례씩 당했다. 서울시청은 송해림이 1차례만 기록했다. 결국 컬러풀대구는 후반전을 14대16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전반전 5골 리드를 잘 지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MVP는 컬러풀대구 김아영이 받았다. 김아영은 이날 양 팀 최다인 7골을 성공시켰다. 원미나·정유라가 각각 5골, 조하랑이 4골을 넣었으며 이 경기를 끝으로 일본 리그에 진출하는 배민희가 3골, 김혜원이 2골을 보탰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스가 경남개발공사를 27대24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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