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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3일 임추위 예정...은행장 선임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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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건립된 대구은행 수성동 제1본점 건물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985년에 건립된 대구은행 수성동 제1본점 건물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DGB대구은행 이사회가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예고하면서, 9개월 넘게 공석인 대구은행장 선임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DGB금융지주가 은행장 후보 자격요건을 확정한 뒤 은행에 후보추천을 요청했고, 이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은행 이사회는 3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지주에 추천한 행장 후보 명단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주가 밝힌 은행장 후보 자격요건은 ▷최근 3년 이내 퇴임 ▷금융권 임원 경력 3년 이상 ▷지주'은행사업본부 임원 각각 1개 이상 경험(P&L과 경영관리) ▷지주나 계열사 임원 경험 등 4가지다.

지주가 요구한 자격요건에 따라 은행이 파악한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은행 임추위는 이 가운데서 복수(2명 이상)의 후보를 선정해 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변수는 후보들의 법적 문제이다. 은행 임추위가 검토할 7명 중 1명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이미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중 3명도 수성구청 펀드 손실 보전 수사를 받은 경험이 있다. 법적으로 자유로운 후보는 3명으로 좁혀진다.

후보들의 실제 경영 실적도 관건이다. 사업본부에서 있으면서 거둔 성과는 물론 지주와 계열사 임원으로서의 평가도 은행 임추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수로 이들의 출신학교 등도 고려 대상으로 점쳐진다.

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추위에서 추천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치된 의견을 모을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은행을 이끌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임추위가 이날 추천 후보를 확정하면, 지주 자추위는 이를 검토해 8일 최종 은행장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15일 은행 임추위를 다시 열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상정하고,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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