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덕군의회는 무엇보다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군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항상 군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꼼꼼하게 살피는 한편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국내외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위축됐고 영덕은 사상 유례없는 태풍콩레이 피해로 군민에게 큰 시련과 고통의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김 의장은 "이럴 때일수록 의회가 군민들의 눈과 귀와 발과 입이 돼야 한다"고 했다.
먼저 기본이 바로 서는 의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민생활과 밀착된 생활 정치, 군민이 있는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군민 생활의 불편을 찾아내고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하나 진지하게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내부적으로는 의회를 토론의 장으로 만들겠다. 사안별로 의원들 상호간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전문가 그룹·시민사회 단체·이해 관계자 등과의 수시 간담회를 통해 진정한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7명의 의원 중 5명이 초선임을 감안해 입법적 정책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종 세미나·워크숍·연찬회 등을 수시로 열 계획이다.
이 의장은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재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회가 나서 영덕의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고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과 생활 주변의 대형사고·재난안전 대책을 세심히 살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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