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이 11일 오후 네이버 실검에 올랐다. 이날 오후 5시 36분 기준 4위. 10일 낮에도 실검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이는 10일 친어머니에게 원치 않는 행동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자녀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는 뉴스가 확산된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어떤 사건이었나?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최진곤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방용훈의 첫째 딸 A(35)와 셋째 아들 B(30)에게 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앞서 A와 B는 어머니, 즉 방용훈의 부인 이모씨를 원치 않는데도 강제로 사설 구급차에 태우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2016년 9월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봤다. 그런데 이후 이씨의 어머니, 즉 방용훈의 장모이자 A와 B의 외할머니인 임모(85)씨, 그리고 방용훈의 처형이자 A와 B의 이모인 이씨의 언니(61)가 A와 B를 고소하고 나섰다. 이씨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학대를 일삼아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었다는 것.
이어 경찰은 A와 B에게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 검찰은 상해의 고의성은 인정할 수 없다며 대신 강요 혐의로 A와 B를 불구속 기소, 법원에서 이번에 판결까지 나온 것이다.
◆방용훈은 누구?
방용훈의 나이는 68세이다. 1952년생.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방상훈의 나이는 72세이다. 1948년생으로 동생과 4살 차이가 난다.
방용훈은, MBC 등이 장자연 관련 보도에서 언급했고, 이른바 '조선일보 손녀 막말 사건' 속 막말 당사자의 아버지로도 화제가 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의 삼촌이기도 하다.
방용훈이 사장으로 있는 코리아나호텔은 서울시의회 건물 바로 북쪽 옆에 위치해 있다. 조선일보 정동별관이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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