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카이(SKY) 캐슬 스포 관련 제작진 "방송내용 유출 아니다"

병원장 손자 역 아역배우 구인공고는 '제작 상황 유출=간접적 스포일러'

스카이 캐슬. JTBC
스카이 캐슬. JTBC

스카이 캐슬 관련 각종 스포일러(스포)가 11일 이 드라마 15회 방송 전후로 크게 확산한 가운데, 이에 대해 제작진이 "방송내용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12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청자들이 이야기를 많이 쓰셨다. 이게 우연히 맞아떨어지면서 스포일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현재 스카이 캐슬 홈페이지, 톡방, SNS,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 기존 드라마, 영화, 소설 등에서 구현됐던 갖가지 가정이 모두 나왔을 정도라는 평가다.

그래서 가령 황우주 경찰조사 추측글의 경우, 이미 예고편에서 강예서, 차세리, 황우주 등 3명이 의심을 받는 구도가 드러났기 때문에, 셋 중 한 명을 맞춘 것은 스포일러라기 보다는 해당 글이 맞을 확률(3분의 1)의 문제였다는 얘기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5회분 방송 내용 가운데, 현재 나와 있는 추측글 내용과 맞아 떨어지는 게 있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는 얘기다.

스카이 캐슬. JTBC
스카이 캐슬. JTBC

한편, 앞서 제작진은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4회 방송 직후 제기된 김혜나의 추락 및 그에 따른 생사 여부에 대해 '사망'임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어 15회 방송에서 김혜나는 사망했다.

즉, 제작진이 언론에 입장을 밝힐 경우 거짓을 말하지는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송내용이 유출된 것은 아니라는 이번 언급에도 신뢰성이 가미된다.

다만 병원장 손자 역 아역배우 구인공고가 노출된 것은, 제작 상황 유출이자 간접적 스포일러로 볼 수 있다. 여기서 한 추측글의 퍼즐이 맞춰졌다. 따라서 넓게 보면 방송내용 유출로도 평가할 수 있는 것. 제작진의 보안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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