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한 4명의 조각가들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24회 국제눈조각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30개국에서 참가한 눈조각 전문 작가들과 함께 나흘간 한파 속에서 치른 대회에서 대상을 획득한 주인공들은 홍순태(삼척), 고성익(파주), 한선현(고양), 김기선(양평) 작가이다.
세계 3대 겨울축제(일본 삿포로, 캐나다 퀘벡, 중국 하얼빈)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하얼빈 빙등빙설축제 기간 중 열린 이번 대회의 성과는 1991년 홍순태 작가가 참가한 일본 삿포로 국제눈조각대회에서 1위에 입상한 후 29년 만의 쾌거이다.
'IN HISTORY'라는 제목의 우리나라 대표팀의 작품은 3000x3000x4000 규격의 대형 눈조각으로 낡고 구겨진 역사책 속에 미켈란젤로와 공자 등 인류 역사 속 위인들을 부조기법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홍순태 작가와 함께 지난해에도 본대회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고성익 작가는 영덕 출신으로 독학으로 조각을 시작해 지금까지 27년째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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