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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로 배 불리는 대구은행, 지방은행 중 이자순수익 증가액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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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중 이자수익 증가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이자는 적게 주면서 대출이자는 많이 받는 등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이자순수익은 8천655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3분기의 8천113억3천만원보다 541억8천만원 증가한 액수이다.

이 같은 증가액은 국내 지방은행 6곳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광주은행은 이자순수익이 같은 기간 403억원 늘었다. 그 뒤를 전북은행(303억8천만원), 경남은행(245억2천만원), 부산은행(97억9천만원), 제주은행(49억7천만원) 등이 이었다.

대구은행은 다른 지방은행보다 예금이자는 낮고 대출이자는 높은 편이다. 전국은행연합회의 금리 비교 자료(지난해 12월)를 보면 대구은행은 정기예금 금리(12개월 기준)가 1.42~1.47% 수준이다. 반면 경남은행은 2.20%, 부산은행은 1.75~2.00%, 광주은행은 1.51~2.30%, 전북은행은 1.80~2.45%, 제주은행은 1.65~2.10%였다.

가계대출 금리(분할상환 방식 주택담보대출 만기 10년 이상, 신용 5~6등급)는 대구은행이 3.77%로 전북은행(3.83%)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경남은행은 3.73%, 부산은행은 3.43%, 광주은행은 3.44%, 제주은행은 3.67%였다.

조광현 대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로 과도한 이자수익을 챙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구은행 이용 고객들이 합당한 금융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보증료가 금리에 반영되면서 이율이 높아진 측면이 있고, 지역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점도 이자수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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