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4분기 2천억원 대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하고 영업이익이 35% 급감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조6천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인 7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또 2017년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에 미달했다.
특히 4분기 당기순손실은 2천33억원을 기록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97조2천516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은 2조4천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급감했으며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6천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급감해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 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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