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본격적인 소통과 협치 의회 기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도의회가 25일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장경식 도의회 의장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무소속·바른미래당) 대표단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25일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장경식 도의회 의장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무소속·바른미래당) 대표단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 등 총 3개 단체로 각 교섭단체는 지난 25일 도의회에 등록서류를 제출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달 20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각 정당과 무소속 의원 간 협의로 '경상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결하고 같은 달 31일 공포했다.

이 조례는 의회에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42명·대표의원 도기욱), 더불어민주당(9명·임미애, 경의동우회(9명·정영길)이다.

앞으로 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 설정과 정당 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상호 간 의견 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 교류·협력 등을 한다.

상임위원 선임도 지금까지 의장이 본회의에 추천하던 것을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소속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추천해 의결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날 3개 교섭단체 대표의원인 도기욱, 임미애, 정영길 의원은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고 장경식 의장,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단체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자유한국당 도기욱 대표의원은 "도의회 개원 이후 교섭단체 구성이 처음인 만큼 앞으로 교섭단체를 통해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이뤄 더 나은 의정활동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단체 상호 간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해 도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 등 현안 사항을 논의하자"고 했다.

경의동우회 정영길 대표의원은 "이제 원내 소수파가 내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생각한다. 견제와 균형을 통해 도의회가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향후 교섭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