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최근 탄핵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스스로 경신하는 이유를 두고 분석이 제각각이다. 특정 인사의 자화자찬이 나오는가 하면 시스템의 안정과 여권 실정, 컨벤션 효과 등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28일부터 3일간 전국 1천5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28.5%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조사에서 한국당은 지지율 26.7%로 탄핵 이후 최고라고 했으나 며칠 사이 1.8% 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공으로 돌린다. 대통령 후보직과 당 대표직을 대과 없이 마쳤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자평이다.
홍 전 대표는 최근 매일신문 기자와 만나 "일각에서 나를 두고 싸움닭이니 하면서 지적하지만 그런 투쟁이 없었다면 지금 한국당도 자리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4% 지지율을 24%로 끌어올린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4%는 탄핵 직후 자체 분석한 한국당 지지율이고 24%는 지난 대선 때 한국당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다.
하지만 홍 전 대표의 분석은 다분히 아전인수격으로 보인다. 그가 대선에 실패한 뒤 미국에 거주할 때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올랐던 지지율에 대해서는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의 행보도 지지율 견인에 도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등 인적쇄신을 이끌었고 정책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수권정당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지난 대선 직후 한국당 지지율은 13%에 불과하다가 대선을 치른 한 달 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문제가 불거지면서 15%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가상화폐 대책과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결성 논란 때는 21.8%로 수직 상승했고, 같은 해 12월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한국당 지지율은 25%에 도달했다.
또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총리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소위 '빅3 당권주자'의 경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그 효과가 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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