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대 호텔조리학과 3·4학년 재학생들의 친동생 4명이 같은 학과에 나란히 입학, 화제

구미대 2019학년도 신입생 2천364명 입학

구미대 호텔조리학과 3·4학년 재학생들의 친동생 4명이 같은 학과에 나란히 입학해 화제다. 앞줄(신입생) 왼쪽부터 김민석·정다현·나희빈·김동희 씨, 뒷줄(선배) 왼쪽부터 김지예·정다희·나은빈 씨. 김단영 씨는 참석하지 못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호텔조리학과 3·4학년 재학생들의 친동생 4명이 같은 학과에 나란히 입학해 화제다. 앞줄(신입생) 왼쪽부터 김민석·정다현·나희빈·김동희 씨, 뒷줄(선배) 왼쪽부터 김지예·정다희·나은빈 씨. 김단영 씨는 참석하지 못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2019학년도 입학식 전경. 구미대 제공
구미대 2019학년도 입학식 전경. 구미대 제공

28일 열린 구미대(총장 정창주) 28회 입학식에서 호텔조리학과(전공심화) 3·4학년 재학생들의 친동생 4명이 같은 학과에 나란히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정다현(20)·정다희(22) 자매, 나희빈(20)·나은빈(23) 자매, 김민석(20)·김단영(22) 남매, 김동희(20)·김지예(22) 남매 등이다.

특히 신입생 정다현·김민석·김동희 씨는 형제자매가 둘 뿐이어서 한 집안의 자녀 모두가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가 된 셈이다.

4명의 동생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언니와 누나의 같은 학과 입학 권유를 받아들일 정도로 형제자매간 우애가 좋고 서로 친구처럼 의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로 입학한 이들 신입생은 내년에 호텔조리·제과제빵 전공을 각각 선택할 계획이다.

한식 조리사가 꿈인 정다희(3년) 씨와 디저트 카페 운영이 목표인 나은빈(4년) 씨는 "학교 수업에 만족도가 높고, 학과의 취업률이 높아서 동생에게 입학을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 선후배가 된 이들 네 형제자매의 꿈도 서로 닮았다.

조리사·바리스타·제빵사 등이어서 졸업 후 동업 등 서로 비슷한 일을 하며 인생길을 함께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는 전문학사와 4년제 정규학사 과정에 총 2천364명이 입학했으며, 주은영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학부모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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