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비타민과 무기질이 듬뿍 제철 봄나물 밥상

비타민과 무기질이 듬뿍 제철 봄나물 밥상

기온이 쑥 올라와서 텃밭에 나가보니 겨울을 이겨낸 봄 동과 쪽파가 봄기운을 받아 파릇파릇 올라와 있고, 저수지 둘레에는 쑥도 삐죽이 고개를 내밀었고 산수유도 빨간 열매를 매단 채 노란 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봄이 되면 신체는 동면기에서 활동기로 들어서면서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필요로 하게 되어 부족한 영양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른함과 춘곤증 등을 동반하게 된다. 봄나물과 봄채소는 생리적으로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봄나물과 봄채소들은 쓴맛, 신맛 등으로 겨우내 무뎌진 미각을 자극하여 입맛을 돋우는 봄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입춘오신반(立春五辛槃)이라 하여 봄에 움파, 산갓, 당귀 싹, 미나리 싹, 무 등의 매운맛 채소들을 새콤하게 무쳐 먹어 오장육부에 영양과 비타민, 무기질을 공급했다.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쑥, 피를 맑게 하는 돌나물, 신장에 좋은 두릅, 중풍예방을 해준다는 방풍나물, 호흡기에 좋은 취나물 등 봄나물과 함께 건강한 봄을 맞이하면 어찌 아니 좋겠는가.

정영옥(푸드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운영자·blog.naver.com/007crr)

들깨쑥국

들깨쑥국

재료: 쑥100g, 무200g ,들깨가루 3T, 국 간장 1T

국물: 디포리5개, 멸치10개, 다시마 1장(사방 5cm)

1,쑥은 다듬어서 3~4회 깨끗하게 씻어 소쿠리에 건진다.

2,냄비에 물, 디포리, 멸치, 다시마를 넣고 15분간 끓여 국물을 만든다.

3,무는 적당한 두께로 채를 썬다.

4, 물 빠진 쑥에 들깨가루 넣고 버무린다.

5,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으면 무를 넣어 익힌다.

6, 무가 다 익으면 쑥을 넣고 우르르 끓으면 불을 끈다.

방풍김치

방풍김치

재료: 방풍나물600g

양념: 고춧가루3T,액젓2T, 밥풀2T,다시마물2T, 표고버섯가루1T,다진 마늘1T, 생강1/2t, 검은깨 약간

1, 방풍은 김치 담그기 좋게 통통한 것으로 골라 이물질이 있나 다듬어 씻는다.

2, 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 술 넣고 3초 후 건진다.

3, 데친 방풍 나물은 얼른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4, 밥은 다시마물을 붓고 갈아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5, 조물조물 무쳐 냉장고에 보관하고 바로 먹는다.

6, 즉석 봄김치이므로 너무 많은 양을 담지 않는 것이 좋다.

전호나물김밥

전호나물김밥

재료: 전호나물1팩, 참치1캔(大),계란2개, 붉은색 파프리카1개

양념: 깨소금, 참기름,

1,​팔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 술 넣어서 데친 후 찬 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양념 넣고 무친다.

2, 참치는 체에 쏟아 붓고 잠시 두었다가 베주머니에 넣고 주먹으로 쥐어가며 꾹꾹 짠다.

3, 달걀은 소금 약간 넣고 풀어 지단을 부친다.

4, 파프리카는 씻은 후 길이대로 썬다. (당근으로 대체 가능)

5, 김발 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2/3가량 깔고 계란지단을 그대로 올린 후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돌돌 말아 썬다.

주꾸미돌나물샐러드

주꾸미돌나물샐러드

재료: 주꾸미2마리, 마늘10쪽, 돌나물1줌, 어린잎채소1줌, 올리브유1T,청주1T, 올리브유1T

드레싱: 다진 양파3T, 레몬즙2T, 올리브유3T, 소금 후추 조금씩

1, 볼에 드레싱을 섞어 냉장고에 둔다.

2, 주꾸미는 밀가루를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 헹군 후 먹기 좋게 썬다.

3, 어린잎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 썬 마늘을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5, 마늘 구웠던 팬을 센 불에 달군 후 주꾸미, 청주, 통후추 간 것을 넣고 볶는다.

6, 그릇에 모든 재료를 담고 드레싱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