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방문을 위해 10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올해 들어 첫 해외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을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순방지인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도착, 다음날인 11일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대통령의 브루나이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방문에 이은 6년 만이다. 양자외교 차원에서의 방문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11일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뒤 볼키아 국왕 주최 만찬을 끝으로 브루나이 일정을 마무리한다.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도착 직후 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 자리를 찾는다.
문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한 뒤 저녁에는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나란히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말레이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방문, 동포간담회를 개최한다.
15일에는 독립기념탑 헌화를 한 뒤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농업·인프라 건설·산업·금융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국왕 주최 국빈만찬으로 아세안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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