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생한 영동선 열차 탈선사고(매일신문 15일 자 10면)와 관련, 브레이크 고장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수의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기관사가 제동을 걸면 열차마다 달린 브레이크 장치가 동시에 작동되게 돼 있는데 이날 사고 열차는 브레이크가 작동됐다가 원상 복구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차축이 부러져 열차가 탈선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광열 코레일 경북본부장도 "탈선 화차의 바퀴를 잡아주는 차축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차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레일 경북본부 측은 "조사에 착수한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번 탈선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6시 50분쯤 봉화읍 유곡리 영동선 철로에서 봉화 석포역을 출발해 영주역으로 가던 3398호 화물열차(17량)에서 화차 1량(13번째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동안 영동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사고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가 15일 오전부터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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