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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 포스코 본사 압수수색 후 지역 유명 식당 주인과 딸도 조사. 배경 두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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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본사.(포항) . 포스코 홈페이지 캡처
포스코 본사.(포항) . 포스코 홈페이지 캡처

검찰이 지난 13일 포스코 포항본사 6층 투자엔지니어링실 압수수색(매일신문 14일 자 8면) 후 포항지역 유명 음식점 사장과 딸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음식점은 오래 전부터 포스코 임직원들과 관련 업체 대표 등이 단골로 찾고 있는 곳이어서 '사장 부녀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을까'에 포스코맨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수사의 핵심적인 진술이 나오거나 관련자 확대 등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협력업체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음식점 사장 딸이 포스코 구매 등을 담당하는 부서에 근무했는데, 구매와 수주 등과 관련된 내부 알짜정보를 미리 파악해 아버지에게 전달하고, 아버지는 이를 특정업체에 흘려 포스코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운 게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혜택을 받은 업체는 음식점 사장에게 금전적 사례를 하고, 이 돈 가운데 일부가 다시 포스코 간부에게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것이 포스코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추정이다. 실제로 포스코 임원에게 돈을 보낸 특정업체 간부 계좌에서 이 음식점 사장 이름이 수차례 나와 임의동행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의 포스코 압수수색을 두고, 포스코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2017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사를 수주한 한 업체와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 간부 사이의 부적절한 거래를 수사하던 검찰이 해당 식당 사장에게서 비슷한 혐의점이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인사는 제철플랜트 설계제작 사업 등을 하던 업체 대표가 2017년 11월 횡령으로 구속됐고, 이 과정에서 검찰이 업체 상무 계좌(2012~2015년)를 조사하던 중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 간부와의 부당한 거래 정황이 발견돼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포항지역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이번 비리가 포스코 직원과 그의 아버지가 공모해 저지른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음만 먹으면 짬짜미를 통해 포스코와 협력업체를 연결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이득도 취할 수 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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