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재보궐 선거를 위해 여야가 경남 창원에 올인하고 있다. 선거는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 치러지지만 여야의 사활 건 전투는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산·경남(PK) 지역 민심 구애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화력을 모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통영·고성으로 내려가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황 대표는 지난달 27일 취임 이후 세 차례나 창원을 방문하는 등 선거 준비에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오는 21일부터는 창원 성산의 한 숙소를 빌려 상주하면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달 1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 배분 선거제)를 홍보하는 '손다방' 일정차 창원에 처음 내려간 이래 같은 달 17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거의 매일 창원에서 출퇴근 도장을 찍었다. 이달 1일부터는 창원 시내 아파트를 임대해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일찌감치 창원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창원성산은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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