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강경 대치 속 대정부질문 진행, 첫날 영남권 신공항 둘러싼 공방 치열할 듯

대구경북 야당 국회의원 8명 출격 대기

대구경북 8명의 야당 의원들은 19~22일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영남권 신공항 논란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싸고 정부를 상대로 총공세를 펼친다.

지역 의원들은 분야별 주요 정책현안은 물론 ▷영남권 신공항 논란 ▷지역 사회간접자본 확충 방안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력 제고 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확인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9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대구경북에선 주호영·곽상도(이상 정치)·백승주·강효상(이상 외교·통일·안보)·김상훈·최교일·송언석(이상 경제)·윤재옥(교육·사회·문화) 한국당 국회의원이 대정부질문 단상에 오른다.

첫날인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정치현안보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을 둘러싼 대구와 부산 국회의원 간 입심 대결이 치열한 전망이다.

대구에선 대구경북발전협의회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수성을)이 나선다. 부산에선 지난 17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들의 김해신공항 건설 폐지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박재호 의원이 맞선다.

주 의원은 국책사업 진행 방향이 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울·경의 저의를 질타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국무총리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했던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결과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청취하고 선거용 포퓰리즘이 자리를 잡을 수 없도록 확실하게 설득하겠다"며 "비핵화를 얘기하면서 북한을 옹호하기만 하는 현 정부의 행태와 '내로남불'식 적폐 공세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질책을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가족의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해 왔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대구 중남구)은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도 청와대 공략에 집중한다.

곽 의원은 "대통령의 친족은 현행법상 대통령비서실 및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임에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감찰 업무를 제대로 안 하고 있다"며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 '문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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