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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 25년간 제자에게 장학금 1억2천51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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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 금오공대 제공
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 금오공대 제공

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가 제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하 교수가 지난 25년 동안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희사한 돈은 1억2천510만원에 달한다. 금오공대 제공
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가 제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하 교수가 지난 25년 동안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희사한 돈은 1억2천510만원에 달한다. 금오공대 제공

하영철 금오공대 건축학부 교수가 최근 후학 양성을 위해 장학금 2천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하 교수가 1994년부터 최근까지 총 10회에 걸쳐 금오공대에 희사한 발전기금은 1억2천510만원에 달한다.

이 기금은 건축학부 및 대학원 과정 학생 49명에게 학비 및 수학 보조비로 지원됐다.

하 교수의 장학금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에게 향학열을 북돋는 촉매제가 됐다.

2002년 내풍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제자 김동우(48) 씨는 현재 건축물 풍동실험 및 진동제어 분야에서 우수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기업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2009년 박사 학위를 받은 길용식(45) 씨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건설 대기업의 연구소 차장으로 활동 중이다.

길 씨는 "학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 교수님의 따뜻한 배려와 가르침이 있어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높은 학구열 때문이다. 제자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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