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좋은 점이 하나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더 잘 알게 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멋진 일은, 객관적으로 멋지게 보이는 것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잘 구분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지은이는 독일의 광고쟁이이자 에세이스트이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다양한 실험을 해본 뒤에 그 경험을 책으로 펴내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마흔이 되면 줄어드는 것과 늘어나는 것, 결혼 서약의 의미, 중년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은이는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언젠가는 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에 다다를 것을 아는 데서 나오는 강함이 있다. 가슴 속에 아픔을 지닌 채로도 삶을 충만히 살아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 통찰력을 지닐 수 있다면 나이 들어가는 것은 특권이다"고 말한다. 231쪽 1만3천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