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할아버지가 동물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40분쯤 서구 신평리네거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할아버지가 개의 네발을 묶고 머리에 포대를 씌워 상자에 담은 뒤 오토바이에 실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목격자가 이 모습을 SNS상에 올리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즉각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경찰은 목격자들 진술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바탕으로 할아버지 신원과 동물 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할아버지가 오토바이에 개를 싣고 가다가 개가 도로로 튀어나가자 네발을 묶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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