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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온 닭실댁…국회, 봉화 닭실댁의 손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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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닭실마을 출신 전업주부가 생활 속에서 만든 창작품을 전시하는 '봉화 닭실댁의 손길' 전시회가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지난해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권영규 여사. 전시회에서는 권 여사가 손수 만든 바늘꽂이와 윷놀이 모판 등 생활공예작품 200여 점과 자신의 인생 기록, 일기, 편지, 여행기 등이 전시된다.

권 여사는 자녀들이 모두 장성하고 남편과 사별한 뒤인 2000년대 초부터 자투리 헝겊으로 바늘꽂이 1천600여 개를 만들어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전시회는 백세생활예술진흥원 주관으로 김부겸 송영길 김두관 박광온 홍의락 박범계 박재호 조응천 국회의원 8명이 공동주최했다.

백세생활예술진흥원은 지난 1월 '봉화 닭실댁의 손길'전을 계기로 백세시대 어르신들의 생활예술 활동을 장려 지원함으로써 전통 생활예술의 계승발전과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최근 창립됐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이헌태 백세생활예술진흥원 이사장은 "지난 1월 대구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때 관람객 7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대구시민들이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다"면서 "이번에도 그분이 삶을 마주했던 자세,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 이웃 사랑까지 감동이 함께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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