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청송화폐'가 발행된다. 청송군은 10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군비 50억원을 들여 청송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청송화폐는 청송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청송에 사업자를 둔 모든 상가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청송군은 이런 내용을 조만간 군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관련 조례도 정비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은행을 통해 화폐 제작과 승인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청송지역 농가당 50만원어치의 청송화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송화폐는 경기도 지역화폐를 모델로 삼았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일 수원과 부천 등 시·군 10곳이 지역화폐를 발행했고, 조만간 연천을 제외한 시·군 30곳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화폐는 시·군별 실정에 맞춰 모바일형, 카드형, 지류형으로 발행되며 카드 모양 등은 시·군을 대표하는 고유 무늬가 입혔다. 경기도는 청년지원사업 등에 이 화폐를 활용하며, 지역에서 사용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화폐 발행은 침체한 농가와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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