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웃는얼굴아트센터는 가정의 달 특별기획전 '인형의 꿈-공병훈'한승훈전'을 5월 10일(금)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 '인형의 꿈'은 두 작가의 캐릭터를 상징화한 것으로 작가들의 미래의 꿈을 반영한 것이다.
공병훈은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방법을 모색하다 '저버린 개성'이란 타이틀로 피규어와 고전명화를 패러디한 형식으로 첫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에게서 피규어는 대중들이 편하게 접근하는 이면과 달리 가면을 쓴 허상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삶들이 감추어져 있음을 지적하고, 아날로그적 고전화풍으로 차용된 피규어의 스토리에 매끈한 표현의 디지털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또 '누구를 위한' 시리즈에서는 모든 상황과 주위환경을 투명하게 비추는 매체로서 유리라는 오브제를 골라 사회적 조건을 흡수하고 스스로가 그 조건에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한승훈은 도도한 여성인물을 묘사한 '형상' 시리즈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러나 인물의 눈을 응시할수록 무표정함, 슬픔, 애잔함, 연민, 우울감 등 복합적인 감정들이 묻어난다. 이런 표현은 마치 겉모습은 매끈하고 고운 색을 띄고 있지만 속을 텅 빈 플라스틱 인형과 같은 현대인의 삶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10년간의 작업을 돌아볼 기회와 함께 대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53)584-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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