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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백가의 두 아들의 엇갈린 운명…OOO이라 불려야했던 첩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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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녹두꽃
사진제공=SBS 녹두꽃

4월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가 첫 방송됐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 '녹두꽃'은 민초들의 처절한 상황과 그들이 떨치고 일어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들이 꿈꿨던 전복의 판타지를 숨막히는 몰입도로 담아냈다.

물론 앞서 제작진이 밝혔던 것처럼, 좌절의 시대를 살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녹두꽃'은 전라도 고부 관아 만석꾼 이방 백가(박혁권)의 배다른 두 아들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의 전혀 다른 삶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펼쳤다.

백가가 본처의 여종을 겁탈해 태어난 얼자 백이강은 백이강이라는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리며 악명 높은 악질로 살아간다. 반면 본처 소생 백이현은 일본으로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다. 조선에 개화라는 문명의 꽃을 피우고 싶은 그는 하루빨리 진흙탕 같은 집을 벗어나고 싶어 아버지 백가가 이곳 저곳 뿌린 뇌물에라도 기대며 과거 시험 준비를 한다.

같은 아버지를 두었지만 이토록 다른 삶을 사는 형제의 운명은 파란만장하기만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로를 향해 안타까움과 미안함으로 얼룩져 있다. 일본에서 귀국 후 행랑채에 들어가 이강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을 "도련"이라 부르는 이강에게 "형님"이라 부르는 이현과 이현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내며 "험한 일은 원래 형이 하는 것"이라 말하는 이강은 125년 전 이 땅에 민초들이 겪어야 했던 계급사회의 폐단과 좌절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3~4회는 오늘(27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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