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동참했다.
이 청원은 지난 22일에 시작된 것으로, 일주일 만인 오늘 오전 9시 22분 기준으로 참여 인원 31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는 접속자 수가 많아 한 때 접속에 장애가 생기기도 했다.
청원인의 청원내용은 "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한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 해산 청구를 해달라"며 "자유한국당을 정당 해산 시켜 나라가 바로 설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자,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참여 인원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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