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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문 대통령 너무 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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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노력이 배신당하는 (청년) 세대에 대해 공감하고 결혼을 거부하는,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 없이 계속 살아가는 혼자 사는 청년과 여성들의 분노를 이해하실까"라고 우려했다.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3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내가 경험하지 않은 어떤 집단의 분노에 공감한다는 것은 힘들다"면서 "문 대통령이 너무 착하셔서 이 문제를 풀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시 말해,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세대·성별 간 갈등이 대두되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갈등을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문 대통령이 이런 갈등에 대해 공감하기 어려우며, 이것이 갈등 해결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면서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갈등의 시대'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지금 상태를 놓고 고치려고 하는 것은 '노답'"이라며 "어떻게 자존감을 회복하고 신뢰 사회로 만들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화폐 중심으로 움직여온 사회를 어떻게 소통과 돌봄과 상생이라는 것이 이뤄지는 돌봄 사회로 전환해낼 것인가 하는 전환의 문제"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민이 아이를 같이 키우는 데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상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각계 분야 사회 원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운영에 대한 지혜를 구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조한혜정 명예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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