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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낙동강 더비서 1대0 승리 리그 3위로 '껑충'

3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구 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대구 정승원이 결승골을 넣고 있다. 대구FC 제공.
3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구 FC와 상주상무의 경기에서 대구 정승원이 결승골을 넣고 있다. 대구FC 제공.

3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구 FC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대구 정승원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대구 FC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대구 정승원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상주상무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벌이며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구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상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정승원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화끈한 3연승을 따낸 대구는 승점 19를 기록, FC서울(승점 17)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더불어 대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주포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대구는 에드가와 김대원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정승원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동한 3-4-1-2 전술로 상주를 상대했다.

전반 21분 황순민의 중거리포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33분에는 강윤구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정승원이 골문 앞에서 쇄도하며 슛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공방전이 펼쳐졌다.

대구는 후반 10분 에드가의 헤딩슛 시도와 후반 23분 정승원의 날카로운 골문 쇄도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다 후반 귀중한 결승 골이 나왔다.

수비수 박병현이 최전방 에드가를 향해 길게 패스를 날렸고, 큰 키를 이용해 에드가가 공중에서 절묘하게 헤딩으로 측면에 있던 정승원에게 골을 떨궈줬고 정승원이 재치있게 골키퍼를 피해 땅볼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7일 강원FC와 9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던 정승원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에드가도 강원전 득점에 이어 이날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따냈다. 조현우 골키퍼 역시 4경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다급해진 상무는 신창무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무위로 끝났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휴대폰으로 '불빛 응원'을 펼치며 승리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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