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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주년 맞은 고품격 문화공간 '갤러리 더 유' 성희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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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대구를 알리는 작지만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어"

올해 개관 2주년을 맞이한
올해 개관 2주년을 맞이한 '갤러리 더 유(유토피아)' 성희경 대표. 갤러리 더 유는 대구 수성구 범어2동 범아야시골공원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석민 선임기자

"오래전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세잔의 아틀리에를 방문한 뒤, 숲과 산책길이 있는 곳에 예술을 대중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 꿈이 2년 전 5월 27일 범어 야시골공원 입구에서 이뤄졌는데요. 아직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그래서 '갤러리 더 유(유토피아)'의 꿈과 이상은 진행형입니다."

성희경 '갤러리 더 유' 대표(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3기 부회장)는 개관 2주년을 맞아 올해 4월 이희수 대구한의대 교수를 초빙해 '와인 아카데미'와 '칵테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가했고, 현재는 영화평론가이면서 영화학 박사인 서정남 교수를 섭외해 '영화 아카데미'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에는 미술품을 기획·전시하는 갤러리를 중심으로, 바리스타와 허브 테라피스터가 함께 근무하며 테라피 티·커피, 식사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작했는데요.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보니, 전문직 세미나·워크숍, 동호회 모임 장소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갤러리와 각종 모임은 공간의 중요한 쓰임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 대표는 "작지만 행복한 고품격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문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면서 2017년 말 황원구 지휘자가 진행하는 '클래식과 오페라 아카데미'가 출범하고, 지난해 가을 송민태 바리톤이 강의를 맡은 '가곡 아카데미'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3개월 단위 회원제로 운영되는 아카데미마다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어서 한 강좌에 5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리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성 대표는 "솔직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순수한 민간이 문화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러리 더 유'를 문화도시 대구를 알리는 소중한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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